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약 230팀 제작자들이
어떤 책을 가지고 왔는지 미리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Check out what kind of books 230 teams of publishers brought to the Seoul Publishers Table :)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20 썬트리하우스
Seoul Publishers Table Indie Book Fair
Suntree House, 320 Itaewon-dong,
Yongsan-gu, Seoul, Korea
{선물}
the present
선물에 대한 단편 소설 5개를 모았습니다. 3명의 작가가 글을 썼습니다. 로봇 강아지, 죽은 이의 뇌를 복사한 목걸이, 리얼리티를 향해 높이 솟은 전망대 스카이포르타, 수명과 이야기를 거래하는 미지의 존재, 솔직한 용기에서 비롯한 마법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선물에 대한 여러 마음과 기억들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책 속의 문장}
Sentences in the book
01. 유능한 오답
사랑에 빠진 여자 주인공이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궁금해하며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엄마와 닮아 보였고 엄마는 마니또라는 게임을 같이 하는 사람을 열렬히 사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_p.13
02. 등나무 움직이는 소리를 들으며
제 발로 찾아오는 다정함은 없다며 절망하면서도 자신의 따뜻한 부분을 먼저 꺼내는 사람이 얼마나 빠르게 지쳐가는지도 J는 알지 못했다._p.28
03. 선셋 포르타
모두를 내려다볼 수 있는 건 곧 모두에게 보여진다는 일이야.어떻게 보면 권력이나 마찬가지지._p.82
「해가 지고 나서도 곧바로 별이 뜨진 않는다는 점이 또 지구의 불완전한 부분이야」
「그런 부분을 사랑한다고 똑바로 말해 줘. 표정을 보지 않으면 마치 불만인 것 처럼 들리니까」_p.98
04. 수명 거래소
욕심쟁이들은 매일 갈고리를 가지고 수명을 긁어모으죠. 보석을 모아서 둥지를 꾸미는 까마귀처럼 수명의 먼지를 닦아 광을 내고, 잘 보이는 곳에 전시를 해두죠._p.107
05. 나에게로의 초대
예상하지 못한 선물이었지만 강렬한 붉은색에 은은히 반짝이는 결정은 묘하게 사람을 끌리게 했다. 이걸 왜 주는 것인지 묻기 위해 고개를 든 순간, 내 앞에 앉아있던 그녀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_p.123
{책갈피, 엽서 그리고 캘린더}
Bookmark, Postcard and Calendar
케이크와 초, 편지를 컨셉으로 디자인한 굿즈들입니다. 달력은 만년형으로 책에 나오는 소재들이 일러스트로 들어가 있습니다. 선물하기 좋으시도록 세트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22,000원-> 20,000원{들}
About us
‘들’은 들판과 복수명사를 뜻합니다. 들에 모인 글과 그림들 사이에서 선선한 산책을 하는듯한 경험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여러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앤솔로지를 주로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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